인사말
장래 어느 시점인가에 약시 혹은 시각장애가 될 것이라는
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질환을 가진 어린이를 알게 되면서
그 싹을 키우게 되었습니다.
5천명 내지 1만명 중에 한 명 꼴로 발병한다고 하니
우리나라에만 1만명 이상의 환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.
보통은 30대 후반에 병의 징후가 나타난다 하며
언제 그러한 장애가 생길 지 알 수 없다고 합니다.
언젠가 장애가 올 것으로 예상되지만
장애가 오지 않은 상태라면
국가나 공공의 지원은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.
참 안타까운 일입니다.
잠재적 장애는 조심하면 피해갈 수 있는 것이지만
예정장애는 언젠가 당황스럽게 닥치게 되는 것입니다.
키다리클럽은
그렇게 어려움이 예정되어 있는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
키다리들의 모임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시작되었습니다.
또 다른 이유로 인해 곤란을 겪게되는
청소년들과도 함께 하겠습니다.
우리 청소년들이 키다리클럽과 함께 하면서
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면
그들 또한 다른 친구나 후배를 후원할 수 있는
새로운 키다리가 될 수 있습니다.
어려움을 이길 힘을 모아주실
키다리가 되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.
예~쁜장학회 키다리클럽 회장 조면희 드림
